하루는 친구와 함께 농구를 하기로 했다. 농구는 늘 우리 사이의 중요한 약속이었다. 그래서 그날도 우리는 공원으로 갔다. 친구는 나보다 농구 실력이 더 뛰어난데, 나는 그걸 항상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우리는 경기를 시작했고, 내가 공을 드리블하며 드디어 공격할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내 발이 걸려 넘어져버렸다! 내가 넘어지며 큰 소리로 "아아!"를 외치자, 친구는 놀라서 나에게 달려왔다. "괜찮아?"라고 묻더니, 이렇게 덧붙였다. "농구는 그런 게 아니야! 넘어지지 말라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한 순간 반전을 위해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넘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라고 외쳤다. 그때 친구는 더 큰 웃음을 터뜨리며 "그럼 우리가 농구 대신 넘어지는 대회를 열자!"라고 응수했다. 그래서 그날 우리는 진짜 농구를 하지 않고 넘어지는 대회를 열었고, 고생 한 끝에 참 이상한 재능이 생긴 것을 깨달았다. 결론적으로 우린 친구의 '농구 실력'보다, 내 '넘어짐의 기술'이 더 빛났던 재미있는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