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작성일25-07-26 11:15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어느 날, 두 친구가 숲속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불을 지피고, 그들만의 비밀을 나누기로 했다. 첫 번째 친구가 말했다. "내가 어릴 적, 한번 실수로 내 동생에게 말해줬던 비밀이 있어. 나한테만 털어놓으면 믿어줘?" 둘째 친구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나도 비밀이 있어!"
첫 번째 친구는 신중하게 말했다. "사실… 나는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축구공을 방해해서 교실에 못 갔어. 선생님이 나를 혼내지 않게 하려고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했지." 둘째 친구가 놀라며 물었다. "헐, 그게 다야?"
첫 번째 친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게 다가 아닌데… 아, 사실 나 그 이후로 축구를 싫어하게 됐어."
둘째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내 비밀도 말해줄게! 나도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축구공을 킥하던 중에 넘어져서 다쳤어. 그래서 난 축구를 정말 싫어해!"
첫 번째 친구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정말? 너도?" 그러자 둘째 친구가 높이 손을 들어 말했다. "우리 완전 축구 싫어하기 동아리 만들어야겠다!"
그 순간, 숲속 어디선가 큰 소리로 축구공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렸다. 두 친구는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며 동시에 소리쳤다. "저기 또 축구공이다!"
그때 첫 번째 친구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냥 숲속을 조심하자! 다음 캠핑에서는… 탁구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