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존은 자신의 강아지인 맥스를 데리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맥스는 항상 활발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였다. 그래서 존은 공원에서 맥스가 다른 강아지들과 뛰놀게 놔두기로 했다. 잠시 후, 존은 의자에 앉아 맥스를 지켜보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때 맥스가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무언가를 모여서 파고 있는 걸 발견했다. 호기심이 생긴 존은 다가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그 강아지들은 모두 맥스를 보며 기분이 좋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분위기가 싸해?” 존이 물었다. 한 강아지가 대답했다. “우리 맥스가 도대체 뭐하는지 알아? 오늘 아침에 주인이랑 진짜 비밀을 나눴거든.” 존은 놀라서 “비밀?”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또 다른 강아지가 말했다. “맞아! 주인이 말하길, '그래, 너희들한테는 똥 싸는 것조차 비밀이야!'” 모두 맥스를 바라보며 웃었다. 존은 그 말에 한숨을 쉬며, “아, 내가 똥 쌀 때도 비밀로 해주지 그랬어.” 하고는 함께 웃었다. 그날 이후, 맥스는 강아지들 사이에서 작은 연예인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 비밀은 항상 좋은 웃음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