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창가였다. 가족들은 늘 그곳에서 햇빛을 쬐며 편안히 자는 고양이를 보며 "우리 고양이는 참 여유로운 삶을 사는구나" 하고 감탄했다. 어느 날, 고양이는 창가에 앉아 벌레를 사냥하려고 덤벼들었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가족들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분명 언젠가부터 창가 밖의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오늘은 밖으로 나가보자!" 마침내 고양이는 집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창문을 열어줬다. 날아가는 새들을 보며 고양이는 뛰어내렸다! 결국 고양이는 집 밖으로 나온 김에 나무에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가족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부르기 시작했다. "고양이야, 돌아와!" 하지만 고양이는 나무 위에서 무심코 앉아 있었다. 그러다 위쪽에서 매의 그늘에 갇혀서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곳도 나쁘지 않군! 집안의 그 boring한 인생보다 훨씬 재밌어!" 가족들은 고양이를 걱정하며 구출작전을 시도했지만, 고양이는 "잠깐 나왔으니 나 좀 편히 있어도 돼!"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고양이는 혼자 즐겁게 나무에서 시간을 보내다 배고파져서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문이 열리자마자 가족들이 반가워하며 "고양이야, 넌 정말 착한 아이다!"라고 하자, 고양이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착한 아이라니, 집에 있을 때는 다들 나를 이제 집사라고 부르더니, 밖에서는 나를 사냥꾼이라고 부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