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젊은 여자가 길을 걷다가 귀여운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 고양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바로 집에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고양이를 벽장에 넣고, 신나게 고양이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너는 이제부터 '몽이'야!" 하지만 몽이는 무언가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매일 밤에 벽장 앞에서 신나게 소음을 내고, 심지어는 음식을 해치는 것까지! 여자친구는 몽이가 너무 장난꾸러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몽이가 잘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꿈꾸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 "고양이도 꿈을 꿀까?" 그녀는 몽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몽이, 너도 정말 특별한 고양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몽이는 대답 대신 졸린 눈으로 하품을 했다. 그 순간, 그녀는 몽이가 무언가를 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 입에서 쏙 나온 것은 다름 아닌 고양이용 캔! 황당해 한 그녀는 외쳤다. "이게 뭐야?" 갑자기, 고양이가 두 발로 일어나더니 "이제야 내 비밀이 다 털렸다!"라며 까르르 웃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는 사실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 고양이였어!" 여자는 충격에 빠졌다. "너, 고양이였다고?" 고양이는 우아하게 목을 굽혔다. "응, 하지만 매일 같은 캔만 먹어서 지겨워. 오늘은 네가 요리한 걸 먹을래!" 여자는 잠시 후미진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를 장난친 것인가?" 고양이는 씩씩하게 말했다. "그렇지! 인간의 삶이 얼마나 재미있는 줄 알았겠어? 너도 혹시 고양이가 되어보고 싶지 않아?" 여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음... 너하고 반대인 마법 고양이로 환생 할까 봐 두렵네!" 그러자 고양이는 다시 바닥에 굴러떨어지며 웃었다. "그럼 가만히 있어! 내가 제발 인간으로 빼내줄게!" 결국 여자는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몽이와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그날 밤, 그녀는 고양이의 꿈속에서 인간으로 변한 자신을 발견했다. "이게 다 꿈이라면 괜찮겠지?" 이후로도 몽이는 여자를 놀라게 하며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