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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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작성일25-07-23 03:30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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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가 마법에 걸려 고양이로 변하게 되었어요. 강아지는 부엌에서 주인의 배를 따르며 예쁘게 보이고 싶었지만, 고양이처럼 행동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주인 앞에서는 매일 나르샤처럼 공중으로 점프하고, 캣닢에 구르며 ‘냥냥’ 소리를 내야 했죠. 하지만 강아지의 본능을 가볍게 무시할 수는 없었어요.
하루는 고양이처럼 난간에 앉아있으려다 굴러 떨어졌어요. 주인이 놀라서 뛰어오자, 강아지는 재빠르게 “나는 고양이야! 고양이답게 떨어진 거야!”라고 변명을 했어요. 주인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습니다. “고양이는 그런 식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야! 다음에는 강아지처럼 확 떨어져 봐!”
그때부터 강아지는 비밀리에 벽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매일매일 떨어지기 일쑤였죠. 결국 강아지는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 같기 위해 애쓰는 강아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어요. 그래서 주인은 매일 강아지에게 "넌 고양이 같지만, 언제나 내 귀여운 강아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이제 강아지는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대신, 강아지로서의 매력을 살리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주인이 불렀을 때 항상 ‘멍멍’ 소리로 대답하며 진짜 강아지의 매력을 뽐내곤 했다는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