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개미 한 마리가 길을 걷다가 먼지 속에서 아주 귀여운 조약돌을 발견했다. 그 조약돌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기 때문에 개미는 땅속에 숨겨 놓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조약돌을 숨기는 동안, 개미는 자신이 있던 길을 잃어버렸다. "이런! 이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가지?" 개미는 한참 고민하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때 한 마리의 뱀이 나타났다. "너, 길을 잃었구나. 내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개미는 한숨을 쉬며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나는 그냥 휴식 중이야."라고 말했다. 뱀은 의아해하며 "그럼 내가 너를 구해줄 필요는 없겠네?" 개미는 싱긋 웃으며 "사실, 나는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제부터 내 조약돌을 보호하는 게 더 중요해!" 뱀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그렇게 생각했지만, 한 마리의 개미가 그렇게 반짝이는 보물을 숨기고 있다는 것에 대단한 무게감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뱀은 "그렇게 중요한가? 그럼 내가 널 도와줄 방법이 없어."라며 씁쓸히 물러갔다. 개미는 드디어 조약돌을 안전하게 숨기고 집으로 돌아가 길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니, 조약돌은 제자리에 있었고, 한 마리의 개미가 등장해 "고생했어! 길 찾기 여정이 신나는 것 같지?"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개미는 "그거야 그럴 수 있지. 하지만 가끔은 그냥 잃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대답하며 한참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