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고양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자랑하며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고양이는 말을 알아! 내가 '앉아'라고 하면 앉아!” 친구들은 다 믿지 않았지만, 남자는 기회를 잡았다. “보세요, 제가 고양이에게 ‘앉아’라고 해볼게요.” 그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앉아!”라고 외쳤다. 고양이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당황해하며 두 번째로 외쳤다. “앉아!” 여전히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때 친구들이 웃으며 말했다. “왜 그렇게 하는 거야? 고양이한테 말을 가르치고 싶어?” 그러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 그래도 나는 고양이가 의외로 영리하다는 걸 깜빡했다.”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그럼 고양이가 이제 무슨 말을 할 수 있어?”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음... 고양이는 '야옹'밖에 못 해. 아마 제가 훈련시키는 건 꿈일 걸!” 모두가 크게 웃자, 남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하긴, 제가 단순한 주문받는 것보다 고양이에게 '인간' 역할을 맡기는 게 더 나을지도!” 결국 그는 고양이와의 대화 대신, 고양이의 침대이자 간식 공급자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