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훈적인 날, 지푸라기가 기린에게 물었어요. "왜 너는 항상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먹니?" 기린이 웃으며 대답했죠. "그건 나에게 품위가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높은 곳에 있으면 누가 나를 방해할 수 있겠어?" 지푸라기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렇다면 나도 좀 더 높이 올라가 볼까?" 기린이 깜짝 놀라 물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지푸라기가 자신 있게 대답했어요. "나는 우선바람에 날려볼 거야!" 기린은 감탄하며 대답했어요. "좋아, 그럼 날려봐!" 지푸라기가 몸을 고개를 숙이며 바람을 받기 시작했지만, 결국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다 그대로 떨어졌어요. 기린이 웃으면서 말했죠. "보아하니, 그냥 바람에 날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해." 지푸라기는 씩씩하게 대답했어요. "맞아, 하지만 나도 알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은 결국 내 심장이란 걸!" 기린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죠. "좋은 철학이구나, 하지만 관절염 걸리지 않게 조심해!" 지푸라기는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그렇지, 나 자신이 자주 아프니까!" 모두가 이 대화를 듣다가 빵 터졌죠. 서로 다른 높이에서 나오는 철학을 공유하는 두 친구의 이야기는 높낮이를 넘어서게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