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양말이 줄줄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분노에 찬 채 양말의 행방을 추적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세탁기 안, 다음에는 침대 밑,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실의 소파 뒤를 뒤져봤다. 아무리 찾아도 양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양말이 담긴 큰 박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드디어!"라며 박스를 열어보니, 양말들 사이에 편지가 하나 있었다. 펼쳐보니 양말들이 치쿤푸 떼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자유를 찾아 떠났다!"는 글귀도 있었다. 그때 주인공은 생각했다. "아! 이제 알겠군! 양말들이 나를 피한 거였어!" 그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제발 다음번엔 나 대신 소파에 다 같이 눕지 말고, 그냥 야외로 나가서 자유롭게 놀다 와라!" 결국 양말들은 다시 돌아왔지만, 주인공은 그 후로 양말을 사는 대신 '양말 자유 여행'에 대한 청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양말들도 나처럼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어!"라는 주장으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갔다. 결국 주인공은 대중 캠페인을 통해 "양말의 날"을 만들어버렸다! 이젠 매년 그 날이 되면 양말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주인공은 행복한 마음으로 그들을 지켜보며 웃는다. 모든 양말들이 자유를 만끽하니, 모든 것이 더 좋았다!